주식 & 투자 이야기

과거글 - 뉴지랩파마에 대해 알아보자

stockpuppies1224 2024. 2. 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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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요신문

 

2015년 05월 13일, 코스닥에 한 기업이 상장기념식을 개최한다. 그 기업은 바로 CCTV를 만드는 에치디프로.

 

에치디프로는 상장 전 스타트도 상당히 좋게 끊었는데, 

출처 : 네이버 금융

 

지금도 코스닥에서 시총 2500억을 유지하고 있는 아이디스. 이 아이디스는 2012년 에치디프로의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에 시동을 걸기 시작하는데, 에치디프로는 기업공개 전에도 매출액 2~300억과 영업이익률 20%를 자랑하는 초 알짜배기 기업이었기에(보통 마진이 8%이상 남으면 마진을 상당히 잘 내는것임) 당연히 기업공개를 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에치디프로는 기업 공개 이후 떡락의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한다. 기업 자체의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아이디스는 기업공개 전 메디치인베스트먼트라는 사모펀드와 신한금투에서 자금을 조달하였으나, 에치디가 기업공개를 해서 현금화가 용히해지자 보유 물량을 시장에 내 던지기 시작한다.

 

 

나갈 놈들이 다 나가자, 이제 대주주인 아이디스도 에치디프로가 별볼일 없다고 생각했는지 매각을 준비한다.

 

인수자로 등장한놈은 코디. 

 

하지만 코디도 다시 매각을 하고, 이번에 진짜 주인으로 추정되는 뜬금없는 중국계 자본 넥스트아이가 튀어나왔다. 넥스트아이는 2016년 마연수 대표가 뜬금없이 화장품 사업을 하겠다는 중국의 유미도그룹에게로 매각을 해버렸는데 이 넥스트아이가 갑자기 에치디프로의 인수자로 튀어나왔다.

 

(여기서부터는 약간 정치적인 얘기로 흘러갈 수 있는데, 만약 자신이 이재명 & 민주당 지지자 특히 이준석이 지지자라면 좀 더 아랫쪽으로 내려서 이쪽부분은 스킵해라)

 

지금의 넥스트아이 회장인 진광 회장은 

넥스트아이에는 자기가 대표이사 겸 회장으로 앉고, 기업 사냥으로 보일 수 있는 행보를 보인다.

 

2017년 경, 우리나라의 많은 화장품 기업들이 넥스트아이와 에치디프로의 피인수 됬고, 이른바 먹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대표적인 예로 유미소향의 김주형 대표가 있다.

(실제 피해기업 시위 사진)

 

그리고 이같은 불공정 & 갑질 거래를, 이수월, 전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의 부친이 넥스트아이의 감사로 일하면서 눈감아줬다는 의혹이 있다.

이수월 1958.01 감사 등기임원 비상근 - 굿모닝신한증권
엠텍비젼 감사
現㈜넥스트아이 감사
하이드로젠파워 법정관리인
- - 2016.02.04
~ 현재
2019.02.04

실제로 이준석 대표의 부친 이수월씨는 신한금융투자 지점장을 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또한 넥스트아이의 대표이사 진광은 자기의 언니를 에치디프로 대표이사로 앉혀서 기존 현금창출원인 CCTV뿐만 아니라 화장품으로까지 추가적으로 변화를 모색한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기업사냥 논란이 붉어지자, 에치디프로 소액주주들이 단결하여 주총에서 대표를 몰아내기에 시도한다. 

 

에치디의 주력 사업인 CCTV 사업에서조차 흑자를 못 내서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어떻게 태평양화학과 한불화장품이 버티고 있는 화장품에서 흑자를 낼 수 있겠는가?

 

이에 에치디의 사내 역량은 오로지 주주들의 정치질에만 빠지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실적은 더더욱 처박았다. 

 

저 중국여자는 눈치는 빠르게 에치디에서 한푼도 못건질 위기에 쳐하자, 이노메트리를 빠르게 코스닥에 기업공개를 시키고 에치디프로도 매각하여 결국 둘다 엑시트에 성공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에치디의 현 주력 사업인 바이오사업이 나오는데, 아래넬인터내셔널이 에치디를 인수하면서 시작한다.

 

아래넬은 비누와 목욕 용품 도매를 주로 하는 회사로서 총 자산 11억, 총 자본 1억의 하꼬기업이였다. 이 기업이 뉴지랩을 인수한거는 사실상 무자본 M&A로 추정된다.

 

여태까지 코붕이가 몇번 강조하였지만, 무자본 M&A는 자기 자본을 들이지 않고, 대부분의 인수자금을 빌려서 인수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에 따라 대주주의 경영권이 불안정하며(대부분 주식담보대출 우리가 일명 말하는 스탁론에 잡혀있다) 주가의 급등락이 심하고 사채가 끊임없이 나온다.

 

무자본 M&A의 실패사례로는 

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이 괜찮은 과학기자재 기업 영인프런티어를 인수, 바이오사업을 진출하겠다며 어마어마한 CB를 발행하였는데, 그걸 영인에서 모두 빼돌려 펀드 투자자들의 돈을 막고,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라임 사태

 

알짜배기 속옷 기업이지만, 조폭들이 인수하여 현금만 싹 먹버한 좋은사람들 등등

 

무자본 M&A로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

 

이에 뉴지랩의 최대주주가 곧 바뀔것으로 예상하는 뷰가 많았는데, 아레넬 인터내셔널 역시 반대매매로 지분을 처분당하고 저저번주까지만 해도 최대주주였던 메이요파트너스가 대주주가 되어, 비상장 장외 바이오기업이였던 뉴지랩의 자금 조달 창구를 맡아준다(이와 같은 관계는 합병 전 에이프로젠 - 나라케이아이씨, 비보존 - 비보존제약(구 사명 비보존헬스케어, 루미마이크로 등, 그리 썩 좋은 케이스는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자본 M&A 기업에 투자하는것을 적극 유의해야 하며, 최근 한국테크놀로지가 
거래정지 되었는데 사실상 한국테크놀로지의 과거 대주주는 한국이노베이션이 아닌 저 물량을 쥐고있던 상상인저축은행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무자본 M&A 주식을 탑승하게 된다면 계좌도 같이 회사마냥 뒤진다는 사실을 여러 선례를 통해 매우 잘 알수 있다.

 

마지막으로, 뉴지랩은

이렇게 대주주 지분이 낮고 지분관계가 복잡하면 서로 대가리 터지게 싸우느라 고의 상폐까지 갈 수 있으니, 
경영권 분쟁을 하더라도, 그 사람들이 정말 이것을 선의로 인수하려는건지, 한탕 해먹는건지를 곰곰히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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