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카나리아바이오(구 현대사료), 이노시스(구 에디슨INNO) 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휴림로봇이 매우 인상적이였던 것이
" 당사는 2019년도중 2월 1일에 전환권행사로 3,816천주를 발행하여 763백만원의 자본금이 증가하였으며, 4월 2일에 전환권행사로 2,862천주를 발행하여 572백만원의 자본금이 증가하였으며, 6월 11일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5,428천주를 발행하여 1,085백만원의 자본금이 증가하였습니다.
- 당사는 2020년도중 1월 31일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1,062천주를 발행하여 212백만원의 자본금이 증가하였으며, 12월 30일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10,335천주를발행하여 2,067백만원의 자본금이 증가하였습니다.
- 당사는 2021년도중 3월 2일에 전환권행사로 1,613천주를 발행하여 322백만원의 자본금이 증가하였으며, 3월 3일에 전환권행사로 7,987천주를 발행하여 1,597백만원의 자본금이 증가하였으며, 4월 9일에 전환권행사로 7,987천주를 발행하여 1,597백만원의 자본금이 증가하였으며, 5월 24일에 전환권행사로 7,987천주를 발행하여 1,597백만원의 자본금이 증가하였고, 7월 8일에 전환권행사로 6,389천주를 발행하여 1,278백만원이 증가하였습니다. 12월 2일에 유상증자로 1,445천주를 발행하여 289백만원이 증가하였으며, 12월 29일에 전환권 행사로 36,175천주를 발행하여 7,235백만원이 증가하였습니다."
"출처 : 휴림로봇 사업보고서(2022년 3월 22일) I - 3 자본금 변동사항"
악으로 깡으로 주가가 급등하여 시총 5천억, 이 시총을 다음 지수 정기 리밸런싱때까지 유지한다면 코스닥 150까지 편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붕이는 조선증시를 오래 봐온 사람으로서, 휴림로봇에 투자하기가 상당히 껄끄러웠는데, 그동안 휴림로봇의 행보에 대해 알아보자.
(맨밑에 한줄요약 있음)
휴림로봇의 뿌리는 헬지부터이다.
헬지는 의외로 선구안이 있어서 90년대부터 로봇에 상당한 투자를 하였는데, 그룹자체가 로봇에 환장하여 LG전선과 LG전자에 둘다 로봇사업부가 있었다.
먼저 LG전자 로봇사업부에 대해 잠깐 알아보자면, LG전자는 IMF가 오자 나라 시마이를 감지
김정호 회장의 로봇사업부를 로보스타라 이름붙이고 꽤 괜찮은 경영 능력을 선보인 결과 코스닥 IPO에 성공, 헬지화학 물적분할의 주범 구광모
하지만 상대적으로 멀쩡한 로보스타의 비해 오늘의 주인공 휴림로봇은 LG전자 로봇사업부에 비해서 평탄하게 굴러가진 않았는데
LG와 GS가 서로 떨어진 이후, LG금속 전선사업부, 그러니까 LS가 LG전자 로봇사업부도 겸사겸사 들고왔는데
LS는 예로부터 거위배를 자주 갈라먹는 습관이 있었다(대표적인 예시가 2차전지 양극재 제조업체인 카보닉스를 포항제철에 매각한거) 오늘자로 포스코켐텍 시총이 24조니...
LS는 거위배를 자주 갈라먹는 습관을 이번에도 버리지 못하고
다사테크는 IPO 후에도 바람 잘 날이 없었는데, 우선 동부에게 매각되면서부터 말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동부는 제철에서는 포항제철과 하이스코의 이은 국내 3위
반도체에서도 삼성과 현대를 이어 국내 3위
증권업에서도 삼성 현대 대우에 이어 4위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어 인수합병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2010년에 휴림로봇(다사로봇)을 인수한 데에 이어
주식 갤러리를 뜨겁게 달군 농협 맵핵사건의 화우테크를 인수하여 LED 사업에 진출하였고
반도체사업을 키우고자 알티반도체를 인수하였다(동부가 토해낸 걸 대한전선 기업사냥꾼들이 알티반도체 인수했다가 회사 말아먹음)
그러나 무지성으로 인수합병을 한 탓에(부채가 비대해져 재무구조가 위험한 와중에 몬산토 한국사업부를 인수하여 종자사업을 확장했다) 금리인상기에 부채의 직격탄을 맞아버렸고 동부는 저 회사들을 줄줄히 토해내게 되고 다사로봇은 동부로봇으로 사명만 바뀌고 투자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채로 다시 인수합병 매물로 나오게 된다.
동부로봇을 먹은 것은 이번에는 중국계 자본이였다.
중국 리드드래곤 사는 코아로직(시너지이노베이션)을 함께 인수하여 동부로봇과 시너지를 내려고 시도하였지만 중국 자본인 탓에 여러 말이 나오자 결국 회사를 매각하였다.
이번에는 HNT라는 페이퍼컴퍼니로 매각되었는데 여기는 까고보니
저 두놈들은 손을 잡고 DST로봇에 있는 돈과 원전테마주 우진과 손을 합쳐 삼부토건을 인수했다.
삼부토건도 사실상 날먹이였다. 삼부는 강남 헌인마을 재개발 실패로 법정관리가 나온 것을 저 기업사냥꾼들이 염가에 낼름 쳐먹었다.
하지만 이 놈들은 통수를 치는 기질을 절대 잊지 않고
우진은 대인배스럽게도 휴림로봇 소액주주들의 피해를 우려해 전라도 기업사냥꾼들에게 더이상 책임을 묻지 않았고 유야무야 묻어갔다(하지만 우진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그로기 상태였어서 이것을 회복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
지금의 휴림로봇의 대주주는 휴림홀딩스다. 하지만 이아이디도 과거에 휴림로봇에 투자하여 15%정도의 지분을 들고 있었고, 이아이디와 휴림홀딩스 모회사간의 석연치 않은 CB거래도 있었는 점을 보아, 상당히 미스테리한 부분이 많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얘들은 디아크를 인수했었는데 디아크는 카나리바이오 바이오사업부의 먼 할머니 쯤인 회사이다.